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작년에 아내와 태교여행을 가면서 일출봉을 오르기로 했었는데요.
임신중인 아내를 위해 일출봉과 가까운 숙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룻밤을 머물렀던 곳이 바로 이 블루마운틴 호텔입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이 호텔은 일출봉과 아주 가깝습니다.
숙소에서 창문으로 일출봉이 보일 정도구요.
걸어서 약 5분 남짓한 거리에 일출봉이 있습니다.
보통 일출봉에 일출을 보려면 새벽부터 출발해야 하는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입지조건은 정말 좋습니다.
실내에는 실내용 슬리퍼가 자리해 있구요.
실내조절기가 있습니다.
전등과 온도까지 모두 조절 가능합니다.
스탠다드룸과 디럭스룸 모두 싱글침대와 더블침대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디럭스는 더블침대+더블침대입니다.
천장에는 에어컨이 있습니다.
욕실은 무난한 편입니다.
스탠드 샤워실이고 샤워커튼을 이용해서 변기와 구분이 됩니다.
시설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조식은 체크인 할 때 일인당 5천원을 내면 이렇게 조식이용권을 줍니다.
세미뷔페 형식이구요.
이용시간은 아침7시부터 10시까지입니다.
그런데 이 조식에 대한 호텔측의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조식을 추가할까말까 고민하니까,
딴 건 몰라도 우리 호텔 조식은 알아준다고 후회 안 할 거라고 하시더군요.
속는 셈 치고 이용해보았습니다.
블루마운틴 호텔의 조식은 지하에 위치한 복해루라는 차이니스레스토랑에서 이루어집니다.
가격대를 보면 중고급 중식당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식 메뉴에 비해 맛이 좋은 편입니다.
메뉴 자체는 흔한 한식뷔페 같은 느낌인데요.
처음엔 그냥 그런 비주얼에 조금씩 접시에 담아 오지만,
다들 한 번 이상씩은 더 담아 오는 거 같았습니다.
평범한 비주얼과는 달리 기대 이상으로 맛이 훌륭해서,
조식만큼은 후회 없을 거라던 말이 납득이 가던 순간이었습니다.
태교여행을 간 터라,
입덧이 있던 아내도 여기서의 조식은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숙소로서 평가하자면,
리모델링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시설.
그리고 일출봉을 도보로 이동 가능한 탁월한 입지조건.
비수기 기준으로 10만원 이하의 무난한 가격대.
이런 점들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구요.
주차장이 다소 적은 편인 건 아쉬웠습니다.
뭐 어차피 키를 로비에 맡겨놓고 지내니까, 차를 뺄 일이 있을 땐 해결 가능하지만요.
무엇보다 조식이 맛있어서 아침을 든든히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제주도 숙박 후기였습니다.
일출봉 일출을 계획중이라면 한 번쯤 알아보면 좋을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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