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목련(우성)3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열린 임시총회의 핵심 안건은 리모델링 사업 재추진과 조합해산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평촌신도시에서 목련2단지와 더불어 가장 리모델링 추진 속도가 빠르던 목련3단지는,
2년 전 안양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은 뒤 지난해 행위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안양시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던 목련3단지의 설계안을 반려하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수정하는 정도로는 안양시의 승인조건을 통과할 수 없고 전면 재설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주택법시행령 제25조의2에 따르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날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면,
총회를 열고 해산·종결 여부를 결정하도록 명시했다.
평촌 목련3단지는 해당 시행령 시행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행령 기준으로,
2023년 7월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안양시의 요구를 따르기 위해선 전면 재설계를 해야 하고,
이 경우 다시 건축심의를 받는 등의 행정처리기간이 소요되는 등 해당 기간내 사업승인이 불가능하게 되자,
조합은 미리 해산할 지 설계안을 새로 만들어 재추진할 지 조합원 투표를 거치고자 했다.
이 임시총회 안건이 공개된 이후 리모델링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선행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좌초되어 해산한다는 식의 곡해가 있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조합해산이 아닌 리모델링 재추진을 선택했다.
조합해산보다는 신속한 재추진이 더 중요하다는 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하게 사업을 끌고 가서 해산이냐 재추진이냐를 묻는 게 아니라,
전면재설계 가능성이 떠오르자 즉각적으로 총회를 추진한 조합의 결단.
조합의 신속한 판단과 조합원들의 성공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다.
조합측은 다시 건축심의 절차로 돌아가야 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명품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현재 최고 20층 높이의 902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평·별동증축을 통해 931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위허가 요건인 29세대 증축을 택했다.
범계초등학교가 같은 블럭내에 위치해 있고, 평촌중, 범계중, 평촌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평촌중앙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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