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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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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을 노리는 클로제의 독일.
명실상부한 현역 지존 메시의 아르헨티나.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또 하나의 빅매치.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대결.

2006년의 설욕을 다짐하던 아르헨티나...
세대교체와 신구조화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 독일 앞에..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초반 실점이 무색하리만큼,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양 팀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독일의 골문을 두드렸고,
독일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서는 양상..


이러한 분위기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 되었으나,
결국 골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이 무뎌진 틈을 놓치지 않고,
독일은 수비 숲을 뚫고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만들어냈다.

마치 16강전에서 독일과 맞붙었던 잉글랜드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 위해 더더욱 공격에 치중한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확실한 골 결정력을 지닌 독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골 한 골 점수차를 더욱 벌리고 말았다.


막강한 상대들을 연이어 꺾고 4강에 안착한 독일.

과연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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