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KT가 아이폰등에서 무료통화어플 차단을 실시합니다.

KT에서는 12월 6일부터 mVoIP 허용상품을 출시한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mVoIP란 보통 스카이프로 대표되는,
간단히 말하자면 데이터를 이용한 무료통화를 말합니다.

어? 이거 전부터 되던 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맞습니다.
원래 되던 겁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음성을 주고받는 무료통화어플이 있었습니다.

헌데 KT가 이제 와서 그러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뭔가 이상한 것이 보이십니까??

KT의 공지에서 눈 여겨 볼 점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발표에 등장한 요금제가 4종류인데,
주의사항으로 위 요금제 이외에는 mVoIP 이용 불가라고 언급된 점.
그리고 mVoIP허용량에 제한이 있다는 점.


스마트폰 요금제는 위에 보이는 요금제 외에
i슬림과 i라이트로 대표되는 제한데이터요금제가 있습니다.
현재까진 사용이 가능했었는데 앞으로는 mVoIP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즉 무제한데이타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및 스마트폰 사용자는
무료통화어플을 차단하겠다는 거지요.

두번째는 무제한데이타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기존에는 제한없이 이용하던 mVoIP사용량에 제한을 걸겠다는 겁니다.

mVoIP상품의 출시라면서,
정작 기존에 이용 가능했던 사용자들에게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차단을 하거나,
제한 없이 사용가능했던 것에 제한을 걸어버린 거죠.


12월 6일부터 시행이라고 하였으니...
당장 내일부터네요.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 및 요금경감을 위해서라면서...
정작 편의와 요금경감혜택을 차단하는 KT의 행태.


혹시 알고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