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술집 추천. 안주가 맛있는 수원역 포차. 꼼보포차 수원역점.

수원역에는 로데오거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술집과 맛집과 놀거리들이 있는 곳이죠.

그 중에서도 조금은 특이한 실내포차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꼼보포차 수원역점!

인테리어 자체는 요새 유행하는 실내포차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7080 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실내포차들과 비슷한데요.

제가 이 곳을 특이한 곳이라고 한 이유는 분위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주문시스템 때문인데요.

메뉴판을 보시면 위의 메뉴들 아래 3천원, 6천원이 써 있는 메뉴들이 보일 겁니다.

바로 꼼보카드입니다.

위와 같이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요.

하나에 만원인 메인메뉴들 가운데 2개를 주문하면,

3천원짜리 메뉴 하나를 공짜로 주문할 수 있는 콤보카드가 1장 지급됩니다.

만원짜리 3개를 주문하면 3천원짜리 2개 혹은 6천원짜리 1개를 주문할 수 있는 콤보카드 2장이 지급돼구요.

이 꼼보카드는 바로 사용하거나 다음 방문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원짜리 메뉴들은 배도 채울 수 있을 만한 안주꺼리구요.

칠판에 큰 글씨로 적힌 것들이 메인메뉴입니다.

그 옆에 있는 것들은 꼼보카드로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구요.

대부분의 메인메뉴들은 만원이지만 특별메뉴의 경우는 더 비싼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만원이에요.

꼼보포차에 있는 생맥주 종류는 이렇게 네가지인데요.

조금 특이한 맥주를 먹어볼까 싶어서 레몬크림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레몬생맥주는 별로였어요.

맥주에 레몬시럽을 과하게 타놓은 느낌.

일단 레몬생맥주는 실망하고 안주를 먹기 시작합니다.

메인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돌뼈와 까르보나라치킨을 시켰습니다.

추가로 닭발까지 시켰죠.

우선 까르보나라 치킨.

치킨집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실내포차에서 파는 치킨이라,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 했었는데요.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도 또 이 메뉴를 시키고 싶을 만큼 대만족!

오돌뼈는 주먹밥재료 위에 올려 있었습니다.

불향이 강하게 풍기면서 아주 맵지도 않고 적당한 불맛과 매콤함으로 오돌뼈 역시 대만족했던 메뉴입니다.

역시 1,2위 메뉴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던 오돌뼈와 까르보나라치킨!

세번째로 시킨 것은 무뼈닭발!

특이하게 계란말이 위에 올려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닭발을 워낙 좋아하는 닭발매니아였습니다.

불향이 살짝 나면서 맛없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닭발이 인기탑10에 없던 게 이해가 되긴 하더라구요.

다른 안주들이 워낙 맛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던 메뉴.

이날 시킨 메뉴들.

어마어마합니다. ㅎㅎ

이건 꼼보카드로 주문한 6천원짜리 메뉴의 황도입니다.

황도는 어딜 가든 똑같은 맛이 나죠 ㅎㅎ

앞서의 레몬생맥주에 실망하고 새로 주문한 그냥 크림생맥주.

이건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일이년전에 붐이 일었떤 크림생맥주들을 보면,

보통 일반 맥주 위에 맥주거품만 새로 뿌려놓고는 크림맥주라고 하고 했었는데...

여기는 크림생맥주라기보다는 그냥 생맥주 느낌이었습니다.

생맥주의 자연스러운 거품이었고, 맥주맛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또 간다면 까르보나라 치킨과 오돌뼈, 크림생맥주를 다시 시키고 싶은 마음이지요.

의자는 보통 고기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통형 의자라서 편하진 않지만,

술자리에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이기도 하죠.

칸막이가 이런 식으로 철조망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옆자리가 다 보이기도 하죠.

좌석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메뉴들의 맛으로 커버가 되는 느낌입니다.

뭐 술집치고 자리 편한 곳이 얼마나 되나 싶기도 하구요.

위치도 로데오 거리 중심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접근성도 좋아 보였구요.

내가먹어 맛있으니 니입에도 맛있겠지란 슬로건이 잘 어울리는 술집이라고 생각됩니다.

꼼보포차 수원역점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32-1 2층